홍콩 시위대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홍콩이공대를 봉쇄해 온 경찰이 오늘 해제하면서 13일째 이어져 온 이공대 시위 사태가 마무리됐습니다.
홍콩의 현지 언론은 경찰이 지난 17일 밤부터 계속해 온 이공대 봉쇄를 해제하고 이공대에서 완전히 철수했다고 전했습니다.
홍콩 시위대는 지난 13일부터 이공대로 집결해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으나, 지난 17일 밤부터 경찰이 이공대를 원천 봉쇄한 후 천100여 명의 시위대가 학교를 탈출하려다가 체포되거나 경찰에 투항했습니다.
이후 학교 측의 진입 허락을 받은 경찰은 어제부터 이틀에 걸친 수색을 진행했지만 이공대 내 잔류 시위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이공대 내의 모든 위험 물품을 제거했으며, 이공대 관리를 학교 측에 맡길 것이라며 봉쇄를 해제해 인근 도로를 개방하고 다시 이공대로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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