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천연가스가 공급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에 천연가스가 도입된 지 33년 만에 전국 천연가스 시대가 열렸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8일 제주 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에서 ‘제주도 천연가스 생산기지 건설사업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강창일 국회의원,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및 건설 참여자 등 500여명 참석했습니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한 가스공사 안형철 단장이 훈장을, 가스공사 김부용 지역본부장이 포장을, 가스안전공사 구본득 부장이 대통령 표창을, ㈜태영건설 김석환 현장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31명의 유공자가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주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이 이뤄진 것은 지난 2007년 애월항이 천연가스 저장탱크 입지로 선정된 이후 최근 완공됐습니다.

제주 생산기지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5,428억 원을 투입했으며 4만5천kl급 천연가스 저장탱크 2기와 80.1km의 주배관망으로 구성됐습니다.

제주 생산기지 준공으로 제주지역의 안정적 전력 공급, 제주도민의 에너지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연가스 공급에 따라 이미 가동 중인 한림복합발전을 포함 총 3기의 LNG발전소가 가동될 예정입니다.

2020년 남제주복합발전이 가동되면 제주 총 발전의 34%를 담당하게 돼 제주 자체의 전력공급 능력이 증가하고 제주도내 전력 자립도 향상 및 전력공급 안정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내년 3월 도시가스배관 공사가 완료되면 제주도내 약 3만 세대에 등유 및 LPG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가정용 천연가스가 공급됩니다.

준공식에서 성윤모 장관은 천연가스라는 새로운 에너지의 도입이 “제주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며 “제주가 미래에너지산업의 상징이 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