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KOTRA)는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2019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M&A 동향 및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코트라]

일본의 수출규제가 한국 기업의 국산화 노력을 자극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코트라는 오늘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2019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M&A 동향 및 전략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NH증권 리서치센터는 "일본 수출규제가 한국 기업의 국산화 노력과 정부 지원을 오히려 자극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한다면 한국 경제가 한단계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국적 회계감사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독일법인에서 온 M&A 전문가 파란슈 로하트기는 "친환경 화학제품 수요가 늘고 전기차 산업이 본격적으로 커지면서 주요 사업자들이 전후방 밸류체인 통합에 집중하고 있다"며 "생산라인, 제품군에 대한 부분매각 방식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전망이라 한국 기업도 유럽 시장 밸류체인에 들어갈 기회가 열렸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컨설팅사 움라우트의 자동차·통신 산업 전문가 코넬리우스 비터솔은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환경 불안정에 따라 M&A 규모가 전반적으로 줄 것"이라며 "하지만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항공, 자동차, 통신, 산업재 분야에서 기술 기반 기업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국내 기업의 소재·부품·장비 투자수요 증대에 따라 앞으로 유럽, 미국 등지에 기술확보형 M&A 지원센터를 개설하겠다"며 "해외 M&A 기능을 강화해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계속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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