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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국내 최대 대중법회인 영축총림 통도사의 화엄산림 대법회가 한달간의 대장정에 올랐습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가 시작됐죠?

[기자]네. 제49회 영축총림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가 지난 27일 방장 성파스님의 입재법문으로 시작됐습니다.
법회는 다음달 25일까지 한달간 마련되는데요.
선·교·율 큰 스승으로부터 주옥같은 화엄경 릴레이 법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 BBS.

[앵커]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가 올해로 49회째를 맞았는데요. 어떻게 시작됐습니까?

[기자]화엄산림법회는 화엄경을 설하는 법회가 일정기간 계속되는 것으로, 신라시대부터 있었는데요.
지금의 통도사 화엄산림법회는 경봉스님이 1927년 12월 8일부터 이듬해 1월 3일까지 21일간 통도사 극락암에서 화엄법석을 연 것이 시초입니다.

제49회 영축총림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 포스터. 통도사 제공=BBS.

[앵커]화엄산림은 어떤 뜻입니까?

[기자]화엄은 '대승경전의 꽃'으로 불리는 화엄경. 이 경전의 제명을 줄인 것이구요.
산림은 최절인아산(催絶人我山) 장양공덕림(長養功德林)에서 따온 말인데요.
'나다 너다 하는 아만심을 꺾어 없애고, 공덕의 숲을 키워 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의 말입니다.

[인서트]성파스님/영축총림 통도사 방장- "이런 각박한 세상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느냐? 이런 것을 생각해 볼 때 정말 마음을 닦아서 마음에 평화를 얻어야 행복이 오지, 마음의 평화를 못 얻으면 행복이 전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한마디로 이 법회는 마음닦는 법회다"

[앵커]선·교·율 큰 스승들의 인도로 자신의 마음을 닦는 법회가 화엄산림법회군요. 그럼 화엄의 바다로 인도해줄 법사스님들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모두 29분의 법사스님이 릴레이 법문에 나서는데요.
불국사 승가대학장 덕민스님과 동국대 이사장 법산스님을 비롯해서요.
울산 백양사 주지 산옹스님,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구룡사 회주 정우스님, 안국선원장 수불스님이 잇따라 법상에 오릅니다.
또 전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스님과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스님 등에 이어 통도사 방장 성파스님의 법문으로 회향됩니다.

제49회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 법사스님 일정표. 통도사 제공=BBS.

[앵커]특히, 올해 눈여겨볼 부분이 있다면요?

[기자]네. 다음달 8일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백만원력 결집불사를 위해 법상에 오르구요.
다음달 15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 특별공연이 펼쳐집니다.

[앵커]또 화엄산림법회 기간 법성게도 마련되죠?

제49회 통도사 화엄산림 대법회 법성게 법주스님 일정표. 통도사 제공=BBS.

[기자]네. 법성게는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유족의 아픔을 위로하는 천도의식인데요.
매주 토요일 저녁예불 이후 시작이 되고, 매주 일요일에는 오전 법문 후에 천도재를 봉행합니다.
통도사 주지 현문스님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현문스님/영축총림 통도사 주지-"조계종단에서는 가장 신도님들이 많이 오고 참석하는 법회가 이 화엄산림입니다. 여러 보살님들이 시간이 나지 않더라도 꼭 참석하셔서 큰 스님들의 좋은 법음을 머리에 담고 한 달 동안 마음을 잘 닦으셔서 큰 복을 누리고 가시길 바랍니다"

[기자]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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