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농성 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가족과 의료진, 당의 만류로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황 대표는 어제 오후부터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며 건강을 회복 중"이라면서 "건강악화에 따른 가족, 의사의 강권과 당의 만류로 단식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전 대변인은 "황 대표는 향후 전개될 공수처법,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법 저지와 3대 친문농단의 진상규명에 총력 투쟁해 나가겠다고 했다"면서 "앞으로 이어질 투쟁에도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황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정미경 최고위원과 신보라 최고위원의 나라사랑 충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단식을 중단하고 함께 투쟁하자는 부탁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일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고, 단식 8일째되는 날 전해질 저하 등으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구급차로 이송됐다가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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