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황 대표는 단식 8일째인 어젯밤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설치된 농성 텐트에서 의식을 잃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황 대표는 병원 응급실에서 검사와 조치를 받은 뒤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오늘 새벽 의식을 회복했다고 김명연 수석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김 수석대변인은 현장 브리핑에서 "일단 위험한 고비는 넘겼는데, 긴장을 풀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간신히 눈을 뜨고 사람을 알아보는 정도의 기초적인 회복이 돼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 패스트트랙에 오른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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