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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불교 문화를 소재로 한 언론 콘텐츠들의 최대 경연 무대인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BBS불교방송의 특집 다큐멘터리 <분노의 시대, 분노의 기술>이 라디오 최우수상을, 알기쉬운 불교 바람을 몰고 오디오 팟캐스트 ‘붓다 시리즈’는 뉴미디어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30여년간 불교 문화와 언론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 현장,전경윤 기자 보도합니다.

 

< 기자 >

[BBS특집 다큐멘터리 '분노의 시대 분노의 기술' 현장 영상]

우리 사회의 분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BBS 불교방송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분노의 시대, 분노의 기술’

분노와 혐오가 도를 넘어선 우리 사회의 실태를 진단하고 어떻게 분노의 감정을 조절해야하는지를 심층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개인과 사회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짚어보고 ‘불교의 명상’이 분노 에너지를 조절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근거를 밝혀 주목을 받았습니다.

BBS 특별 기획 '분노의 시대, 분노의 기술'이 27번째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에서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박광열/BBS 불교방송 라디오 제작부장

['화'라는 감정은 자기가 독약을 먹은 줄 모르고 상대방을 죽이고자 하는 마음을 발현한다고 하는데 결국 독약을 먹은 사람은 자기이기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 또한 자신입니다.모쪼록 분노라는 감정을 잘 조절하셔서 그리고 잘 알아차리셔서 건강하게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여러분들 되시기 바라고요.]

BBS 불교방송 아나운서들이 구연 동화 형식으로 불교 이야기를 들려줘 알기쉬운 불교 바람을 몰고 온 오디오 팟캐스트 ‘붓다 시리즈’는 뉴미디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나운서들이 경전을 직접 읽어주고 불교 용어도 쉽게 설명해줘 바쁜 일상 속에서 불교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불교언론문화상 방송부문 TV최우수상은 KBS스페셜 ‘세계유산 대흥사-인다르망의 숲에서’가, 라디오 우수상은 KBS 1TV 다큐세상 부처님오신날 기획 ‘마음의 꽃 연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과정과 당시 불교계의 역할을 정면으로 다뤄 화제를 모은 영화 ‘나랏말싸미’와 부처님의 일대기를 다룬 대형 창작 뮤지컬 '싯다르타'는 나란히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시상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참석해 앞으로도 다양하고 참신한 작품들이 많이 배출돼 한국 불교의 위상을 높이고 건강한 언론 문화를 이끌어 달라고 격려했습니다.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불교적 사상을 기반으로 한 작품이 꾸준히 배출되어 우리 사회 속에 불교 문화가 자연스럽게 발현될 수 있도록 많은 미디어 종사자 여러분의 관심을 요청드립니다.]

이번 불교언론문화상에는 방송과 신문,뉴미디어 등에서 모두 28개 작품이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올랐습니다.

또 안상윤 전 SBS 논설위원,한창록 KBS 심의실 국장,김재홍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부본부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불교언론문화상은 지난 1993년 당시 대한불교신문사와 보리방송모니터회가 제정한 보리방송문화상으로 출발해 지난 2005년부터는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하면서 불교계의 권위있는 상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심 스님/조계종 문화부장

[앞으로도 불교의 정신 문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많이 배출되어 불교 문화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알리는 등불이 되기를 발원합니다.]

불교언론문화상이 앞으로도 불교와 전통 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올바른 언론 문화 발전을 이끄는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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