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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철도와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협상을 타결하면서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철도 파업이 닷새만에 종료됐습니다.

열차 운행은 내일(26일)부터 단계적으로 정상화됩니다.

국토교통부에서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이 닷새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는 지난 23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본교섭을 재개해 오늘 오전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철도 노사는 ‘올해 임금 1.8%인상’과 ‘인력충원 문제의 철도 노사와 국토교통부 협의’, ‘고속철도 통합 운영방안 건의’, ‘저임금 자회사 임금수준 개선 건의’ 등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철도노조 파업은 철회되고, 내일부터 열차운행이 단게적으로 정상화됩니다.

이에 앞서 철도 노조는‘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노조는 ‘총인건비 정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SRT 운영사인 SR과의 연내 통합’ 등도 요구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철도 파업으로 여객열차와 화물열차 운행이 감축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과 물류 차질, 수험생들의 불편 등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오는 27일까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라는 국제행사가 개최되는데다 국토교통부가 한국철도와 SR 통합에 대한 용역 재개를 위한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업 종료의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원들의 업무 복귀에도 열차 운행이 완전 정상회되기까지는 하루 이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토교통부에서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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