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 파업 닷새째인 오늘 KTX·새마을호 등 열차 운행이 절반 이상 줄면서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광주송정역과 부산역, 춘천역 등 전국 주요 기차역은 출발 표가 거의 매진돼 이른 아침부터 열차표를 구하려는 이용객들로 붐볐습니다.

경부선 기점인 부산역은 열차 운행률이 79.4%까지 떨어졌습니다.

일요일 61대 운행됐던 KTX 상행선은 오늘 41대 운행해 67.2% 운행률을 보였습니다.

화물 열차 운행 횟수도 줄어 제천과 단양 등 충북 북부 지역 시멘트 공장과 경기 의왕컨테이너기지 등에서도 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물류 허브인 경기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 화물 운송량은 평소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가 오늘 집중 교섭을 통해 협상 타결을 시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파업이 종결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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