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올해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면서 차세대 저장 장치로 불리는 SSD 수출도 1년 새 절반가량 줄었습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국내 SSD의 올해 1∼3분기 누적 수출액은 31억3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9%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SSD는 메모리 반도체를 사용하는 대용량 저장 장치로 기존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를 대체할 차세대 제품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같은 기간 35.9% 줄어든 것에 비교해도 10%p 이상 차이가 납니다.

업계는 올해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서버용 SSD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글로벌 SSD 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9% 감소했고, SSD 평균 가격도 38.4% 하락했습니다.

수출액 감소 폭은 1분기 55.6%, 2분기 53.1%에서 3분기 30%로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단가 하락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업체 등 수요 기업들의 재고도 줄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SSD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는 내년쯤 관련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함께 점유율 업계 6위 수준인 SK하이닉스도 10월 일반 소비자용 SSD 시장에도 뛰어들면서 선발주자를 추격하고 있어 수요 증가와 함께 실적 증가가 예상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