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경북도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 ‘원폭피해 기획특별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와 (사)한국원폭피해자협회 대구경북지부는 모레(22일)까지 ‘원폭피해 기획특별 사진전’을 경북도의회 2층 로비에서 엽니다.

원폭피해 기획특별 사진전은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 피해에 대한 참상과 피해자의 아픔을 사진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전함으로써 원폭 피해자들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전환하고자 기획됐습니다.

오늘(21일) 도의회 1층 로비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행정보건복지위 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원폭피해자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테이프 커팅과 전시 사진들을 함께 둘러보며 공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임미애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원자폭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원폭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규정하고 있고,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반면 경북도는 이 부분에 대한 대책 및 지원이 미미한 실정”이라며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보다 많은 분들이 원폭피해 참상과 피해자의 슬픔과 아픔을 조금이나마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사진전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박영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등이 원폭피해 사진들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박영서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은 “무엇보다 도내 원폭피해자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과 함께 타 시·도 등 관련 지원 사례들을 면밀히 검토해 이 분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방안 등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원입법 등 도의회 차원의 역할을 제대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1967년 7월 설립된 원폭피해자협회 대구경북지부는 현재 회원 400여명이 일본 히로시마 원폭피해자단체와 자매결연, 원폭피해자 영령 추모제 등 원폭피해자 권익 확보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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