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강원 접경지역 5개군 군수들이, 국방개혁에 대응해 접경지역협의회를 구성, 공동대응하기로 하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양구군

국방개혁 2.0 계획에 따라 군부대 해체와 이전으로 인구 감소가 불가피한 강원도내 접경지역 5개군이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양구군과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강원 접경지역 5개 군 군수들은 20일, 양구군청에서 국방개혁에 따른 군부대 해체와 이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강원 접경지역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협의회는 이날, 조인묵 양구군수를 협의회장으로, 최문순 화천군수를 부회장으로 선출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인묵 양구군수와 이현종 철원군수, 최문순 화천군수, 최상기 인제군수, 이경일 고성군수 등 5명의 군수들은, 이 자리에서 국방개혁 공동대응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이에따라 협의회는 앞으로, 국방개혁에 따른 피해지역 주민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폐지, 군부대 유휴부지 무상양여 및 지방자치단체에 권한 이전, 접경지역 농·축산물 군부대 납품 확대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방개혁 공동대응 성명서를 발표하고, ‘접경지역 주민의 숨통을 조이는 일방적인 국방개혁을 즉각 중단하고, 피해를 보상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정부의 국방개혁에 따라, 철원,화천,인제,고성,양구군 등 도내 접경지 5곳에서 줄어드는 병사 수는 양구군을 시작으로 2만 5천 9백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감축 병사 수를 지자체별로 보면 화천 6천 800명, 양구 6천 300명, 철원 5천 400명, 인제 4천300명, 고성 3천100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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