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오는 25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의 상생·번영을 위한 '공동비전'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특별정상회의 개막을 닷새 앞둔 오늘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이번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하는 주요 일정을 소개했습니다.

청와대는 공동비전 성명을 계기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신남방정책 2.0'을 추진해 아세안과의 관계를 미·중·일·러 등 주변 4강국 수준으로 격상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이번 회의 기간 우리나라를 찾는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모두 회담을 하면서 ICT 등 산업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호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특히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과 한·말레이시아 FTA에 대해서도 ㄱ능한 타결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형철 "국익을 우선해 협상 중"이라며 타결 여부에 대한 단정적 예측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24일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착공식, 27일에는 한·메콩 생물 다양성 협력 특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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