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의 고(故) 장자연 씨 사건 보도와 관련해, MBC와 조현오 전 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정정보도와 손해배상을 청구한 조선일보가 재판에서 패소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12부는 조선일보가 MBC와 조 전 청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정정보도·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MBC PD수첩은 지난해 7월 '장자연 사건 경찰 수사 당시 조선일보 관계자들이 경찰에 압력을 가했다'는 취지의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조 전 청장은 '조선일보 측으로부터 압력과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조선일보는 지난해 10월 MBC와 PD수첩 제작진 3명, 조 전 청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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