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48회 정기음악회...21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후기 낭만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 1860~1911)의 교향곡 1번 ’거인‘ 을 선보인다.

광주시향의 348번째 정기연주회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김홍재 상임지휘자의 지휘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솔로 호르니스트 카르스텐 캐리 더핀(Carsten Carey Duffin)이 협연무대를 펼친다.

 

▲ 호르니스트 카르스텐 캐리 더핀
▲ 광주시향 김홍재 상임지휘자.

 세계적 호르니스트이자 교육자인 마이클 홀트젤을 사사한 카르스텐 더핀은 베를린 심포니,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베를린 필하모닉을 거쳐 2007년부터 슈투트가르트 국립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의 수석 연주자로 활동했다. 2010년 9월부터 마리스 얀손스가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솔로 호르니스트로 발탁된데 이어 바이로이트 음악제 오케스트라의 수석 주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카르스텐 캐리 더핀의 첫 번째 내한 무대가 될 이날 음악회에서는 광주시향과 함께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 3번’을 협연할 예정이다.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서곡과 ‘호른 협주곡 제3번, 작품 447’ 에 이어 이번 음악회 프로그램의 타이틀곡인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이 연주된다.

말러가 남긴 10개의 교향곡 가운데 첫 번째 곡인 교향곡 제1번은 말러가 1888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왕립 오페라극장의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곡을 만들고 직접 초연한 작품. 독일 작가인 장 파울의 소설 제목에서 차용해 ‘거인’이라는 부제를 붙였다. 기존의 교향곡 형식을 탈피한 웅장하고 대담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후기 낭만주의 스타일을 엿볼수 있는 곡이다.

공연 입장권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8세 이상 관람 가능

※공연 문의: ☎ 062-524-5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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