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지역 주택매매 소비심리가 지난해 9·13 대책 직전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51로 전달 138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의 6천여가구, 중개업소 2천여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지난달 수치는 현 정부의 가장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평가되는 9·13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지난해 8월 155에 근접한 것입니다.

정부가 지난 6일 서울 27개 동을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으로 선정한 것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는 이번 달(11월) 지수를 봐야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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