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투자의 부진'으로 표현 변경

 

  정부가 최근 경제동향에 대해 지난달까지 7개월째 유지했던 ‘부진 판단’ 대신에 ‘수출과 투자의 부진’으로 바꿨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경제동향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KDI한국개발연구원과는 달리 부진 판단을 배제했습니다.

기재부는 오늘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그린북 11월호’에서 수출과 건설투자 감소세가 이어지며 성장을 제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3분기 우리 경제는 생산과 소비 증가세가 유지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인서트] 홍민석 경제분석과장의 말입니다.
[3/4분기 우리 경제는 생산과 소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과 건설투자 감소세가 이어지며 성장을 제약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교역 및 제조업 경기 위축 등으로 세계경제가 동반 둔화 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 미중무역협상의 전개 양상과 글로벌 반도체 업황의 회복시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지난 9월 산업활동 지표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광공업 생산과 설비투자는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그리고 건설투자는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용은 취업자 증가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도 진단했습니다.

물가는 0%수준으로 보합세를 보였으며, 물가의 기조를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0.8%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은 주가와 국고채 금리가 지난달(10월) 이후 상승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환율은 지난달 들어 하락하면서, 원화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주택시장은 지난달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상승했다고 확인했습니다.

건설기성은 건축과 토목 실적이 함께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건축허가면적 감소는 향후 건설기성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건설수주와 아파트 분양물량 증가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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