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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것이란 기대 속에서도 북한은 우리나라와 미국을 상대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지구의 우리 측 시설을 철거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내왔고, 미국과 다시 만나 협상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근본적 해결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영석 기잡니다.

 

북미 실무협상 북측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미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로부터 다음 달 다시 협상하자는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대사는 미국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만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미 국무부는 협상할 용의가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약속을 진전시키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응수했습니다.

북미 간 대화 가 재개될 것이란 기대 속에서 원론적 입장만 재확인한 것입니다.

북한은 금강산 관광지구 개발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우리 측에 금강산 관광지구 시설 철거에 대한 최후통첩을 보냈다며 강제 철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남한 당국이 주장을 고집하면 시설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책임지고 금강산을 세계적인 문화관광지로 개발할 것이라며 여기에 남조선이 끼어들 자리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또 금강산관광지구를 새롭게 개발하는데 기존의 낡은 시설물부터 처리하는 것이 첫 공정이기 때문에 남측시설 철거문제를 여러 차례 통지했지만 남조선 당국은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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