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북미 간 신뢰 구축을 위해 미국이 한국과의 군사훈련을,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각각 유예하는 '올림픽 휴전'을 제안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모레 미국을 방문하는 김 장관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북미가 신뢰 구축 조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고 워싱턴에 아이디어를 들고 가겠다면서 두 가지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김 장관은 우선 내년에 북미가 '올림픽 휴전'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일본이 내년 도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가운데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유예하고 미국은 한국과의 연합 군사훈련을 유예하는 방식입니다.

김 장관은 또 한국계 미국인의 북한 여행 제한 완화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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