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협상 북측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가 최근 미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로부터 다음 달 다시 협상하자는 제안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 대사가 담화를 통해 "우리는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이 가능하다면 임의의 장소에서 임의의 시간에 미국과 마주 앉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김 대사는 "미국이 지난 10월 스웨덴에서 진행된 조미실무협상 때처럼 연말 시한부를 무난히 넘기기 위한 불순한 목적을 여전히 추구한다면 그런 협상엔 의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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