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포항지진 발생 이후 2년째 대피소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 가운데 일부가 내일(15일)부터 국민임대주택으로 이주합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흥해체육관 대피소에 거주하는 이재민 가운데 이주를 희망하는 62가구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LH가 보유한 국민임대주택으로 옮긴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이주는 장기간 흥해체육관 대피소 생활로 피로가 누적되고 건강이 악화된 이재민들에게 안정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현재 흥해체육관 대피소에는 96가구의 이재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83가구가 이주를 희망했습니다.

주거안정심의위원회는 전문가들이 피해주택의 현장 조사를 실시한 62가구를 최종 이주 대상자를 선정했습니다.

이주 이재민은 이사비와 월임대료를 지원받으며 이사비는 가구당 100만원, 월임대료는 LH가 50%감면하고 포항시에서 50%를 부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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