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험생 모자 착용 시험 응시 허용...추후 진단서 제출해야

부산 59개 시험장에서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부산에서 3만 901명이 응시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3천 72명이 줄어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교시 국어 영역에서는 결시율이 7.00%를 기록한 가운데 과목 선택자 수는 모두 3만 783명이었습니다.

국어 영역을 치르지 않는 수험생들은 시험장 내 대기실에서 해당 영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부산과 경남 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크게 떨어져 5도 정도를 기록했으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떨어졌습니다.

부산 지역 모 고사장에서는 수험생 1명이 심한 탈모로 모자를 착용하고 시험에 응하기를 희망해 감독관 점검 뒤 이를 허용했으며 추후 진단서 제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됐습니다.

또, 모 수험생은 예비소집일인 어제 맹장염 주의 판정을 받아 응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경남은 70개 시험장에서 모두 3만 2천 554명이 응시했으며, 경남도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응시자 수가 2천 997명이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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