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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미국 합참의장과 에스퍼 국방장관이 잇따라 방한하는 등 미군의 핵심 인사들이 한국에 집결합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미군 수뇌부와의 연쇄 회의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의 운명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 순방을 마치고 한국을 찾는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박한기 합참의장이 주관하는 만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내일은 서울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열리는 제 44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 MCM에 참석합니다. 

MCM은 한미 합참의장급 연례회의로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평가하고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미국 측은 특히 이번 회의에서도 종료를 9일 앞둔 지소미아 연장과 방위비 분담금 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은 막판 한국과 일본의 중재자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도 지소미아 연장에 무게를 두고 우리 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밀리 의장은 오늘 일본을 떠나기전 "지소미아가 종료되면 중국과 북한이 이득을 보게 된다"고 또다시 언급하며 한국 측에 연장을 촉구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접견한 이후에도 "시한이 만료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오는 금요일로 예정된 한미안보협의회의 참석차 내일 한국을 찾습니다. 

미군의 핵심 수뇌부들이 한국에서 지소미아 문제를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하는 미국측의 압박 역시 최고점에 달할 전망입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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