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저널967] - 직격인터뷰

■ 대담 : 장원숙 충북도교육청 수능담당 장학관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직격인터뷰시간입니다. 마침내 내일이 수능일입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오늘 수능을 하루 앞두고 장원숙 충북도교육청 수능담당 장학관님 연결했습니다. 수능에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려고 하는데요. 장 장학관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장원숙 : 네, 안녕하세요. 충북도교육청 수능담당 장학관 장원숙입니다. 

▷이호상 : 네, 장학관님도 수능준비 하시느라 고생많으셨죠? 

▶장원숙 : 다같이 준비했습니다.

▷이호상 : 고생많으셨습니다. 시험지는 도착했지요?

▶장원숙 : 네, 어제 4개 시험지구 교육청별로 문답지 인수가 있었습니다.

▷이호상 : 네 이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로 많이 바쁘실 텐데, 이번 수능 주요 일정부터 장학관님 설명 좀 해주시죠.

▶장원숙 : 네, 좀 전에 말씀드렸듯 어제 4개 시험지구 교육청별로 문답지인수가 있었고요, 오늘은 오전10시에 출신학교 및 시험지구별로 수험표 배부가 이뤄집니다. 그리고 오후1시에는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교육이 이뤄지고 오후 3시에는 시험장별로 감독관 예비교육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오늘이 더 바쁘실 수 있겠네요. 응시 인원은 어떻습니까, 해마다 수험생들이 줄고 있다는 뉴스가 있던데, 올해는 어떻습니까? 응시 인원이나 시험장 학교 좀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장원숙 : 네, 금년도 수능응시생은 전국적인 현상입니다만 1만3964명으로 작년에 비해 1천145명이 감소했습니다. 시험지구장별로 일단 알아보면 청주 시험지구 19개 시험장에서 9548명이 응시하게 되고요, 충주시험지구 6개 시험장에서 2431명 그리고 제천 시험지구 4개 시험장에서 1183명 그리고 옥천시험 지구 3개 시험장에서 802명이 응시하게 됩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그런데 수능일 몸이 불편하고, 마음이 좀 불편한 친구들을 위해서 시험 편의제공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험편의제공대상자, 시험장은 어떻게 되는 지도 궁금한데요. 

▶장원숙 : 우선 시험지구별로 말씀을 드리면, 청주시험지구에는 흥덕고등학교를, 충주시험지구에는 충주여자고등학교, 제천시험지구에는 제천여자고등학교, 옥천시험지구에는 옥천고등학교를 시험편의제공대상자 시험장으로 지정을 했고요. 시험 편의제공대상자 응시인원을 말씀드리면, 경증시각장애가 6명, 뇌병변 등 운동장애수험생이 5명, 중증청각장애수험생이 9명, 경증청각장애수험생 1명 지체부자유자 1명, 기타 4명을 포함해 모두 26명이 응시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호상 : 네, 그렇다면 시험편의제공대상자 학생들은 어떻게 시험을 보게 됩니까?

▶장원숙 : 네 일반학생들과 다르게 시험시간이 제공되는데요, 중증시각장애수험생은 시험시간을 일반학생에 비해서 1.7배 연장해주는데, 금년도에는 저희도에 응시생이 없습니다. 다만 경증시각장애학생이나 뇌병변 등 운동장애수험생은 시험시간을 1.5배 연장을 받게 되는데, 그런 학생이 있고요. 또 중증청각장애수험생은 듣기평가로 대체하게 되고요, 또 경증청각장애수험생은 보청기사용이 허용이 되고 있습니다. 또 이들 수험생들을 위해서 접근성이 좋은 1층에 별도의 시험실을 마련을 했고, 감독관도 특수교사 위주로 배치를 했습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우리가 편의제공을 제대로 해서 이 학생들이 시험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저희가 도와야할 것 같습니다.

▶장원숙 : 네, 맞습니다.

▷이호상 : 또 저희가 해마다 주의를 당부해도 부정행위자가 꼭 적발이 됩니다. 부정행위 방지대책도 있죠?

▶장원숙 : 네 그렇습니다. 교육국장님을 반장으로 해서 충북지방경찰청 협조 하에 TF팀을 꾸려서 운영 하고 있고요, 또한 사전에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고등학교 3학년 부장선생님 그리고 입시학원 관계자들 모시고 수험생 유의사항 교육을 철저히 했고, 그리고 당부 드렸고요. 그래서 4교시 부정행위가 최소화되도록 좀 더 상세하게 안내했습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그리고 이게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요. 수험생들한테 가장 중요한 대목, 수험생이 수험장에 들어갈 때 반입금지 물품, 해마다 저희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다시 한 번 짚어주실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휴대가 가능한 물품도 있을테고 말이죠.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장학관님. 

▶장원숙 : 네, 이거에 대해서는 여러 번 반복해서 설명드려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반입금지인 물품으로는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미디어플레이어, 또 통신기능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또 하나는 전자담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가 반입금지물품에 해당이 되고요. 반입가능품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싸인펜, 수정 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등이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시침 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는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만,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있는 이러한 기계는 안 된다라는 것 꼭 유념해야 될 거 같습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수험생들이 좀 착각할 수 있는 물품도 있을 거 같아요.

▶장원숙 : 네네, 개인들이 가지고 쓰던 샤프펜이 있습니다. 샤프펜이나 연습장 등은 시험장에 가지고 와서 시험 보기 전까지는 본인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컴퓨터용싸인펜과 샤프는 우리가 일괄적으로 제공하게 되기 때문에 시험 시간만큼은 휴대할 수 없다라는 거 꼭 좀 명심해야되겠고요. 그리고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 중에 하나가 담요라든가 방석, 물병등이있는데 이것도 역시 가지고 와서 쉬는 시간이나 대기 시간에는 사용할 수 있지만, 시험 시간만큼은 휴대할 수 없다라는 것, 유념해주기 바랍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특히 이게 이제 수능 앞두고 샤프펜슬 논란도 있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가급적이면 개인적으로 샤프펜슬 가져가지 말고, 시험장 안에서 샤프펜슬을 나눠준다 이 말씀이신 거죠? 

▶장원숙 : 그렇죠, 네네.

▷이호상 : 수험생들이 차라리 샤프펜슬을 가져가지 않는 것이 괜히 논란의 불씨를 제공하지 않는 게 좋을 거 같군요. 그래도 수능 당시에 수험생들이 계속 부정행위에 적발됐던 사례가 있죠? 한 두 가지 좀 소개해주시죠?

▶장원숙 : 예, 아무리 저희들이 열심히 해도 매년 일부 학생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경우가 있는데요. 전년도에도 봐도 휴대폰을 소지했다가 적발된 경우가 여럿 있었습니다. 그리고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 최대 두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제 1선택과 2선택을 혼동하여서 시험을 치렀던 학생들이 있었고요. 이러저러한 것들 때문에 금년도에는 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을 전국적으로 개선을 했습니다. 그 말씀을 드리면,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 자신이 선택한 두 개의 탐구영역 문제지를 꺼내서, 문제지 상단에 성명, 수험번호, 선택과목명 응시 순서를 기재할 수 있게끔 올해는 개선을 좀 했습니다. 그래서 제 1선택과 제 2선택을 찾아서 제1, 또는 제2 번호를 써놓고 그 다음에 1선택만 남겨놓고 2선택과 나머지문제들은 개인용 봉투에 넣어서 바닥에 내려놓도록 이렇게 작년보다는 절차를 개선을 좀 했습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선택과목 때 정확하게 수험생들이 좀 인지할 필요가 있군요. 자신이 선택한 시험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을 수 있고, 나머지는 내려놔야 된다 그 말씀이신 거죠. 

▶장원숙 : 네, 다시 말씀드리면, 보통 두 과목을 보게 되는데 제 1선택과 제 2선택을 시험을 치르기 전에 먼저 본인이 꺼내서 수험번호와 성명을 쓰고 그 다음에 1시험 선택이다 또는 2시험 선택이다라는 걸 번호까지 쓸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혼동되지 않도록 하고, 그 다음에 시험이 시작될 때 1선택만 먼저 꺼내놓고 2선택과 나머지 문제들은 개인봉투에 넣어서 바닥에 내려놓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이렇게 운영됩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수험생들 명심해야겠군요, 괜한 오해를 받지 않도록 말이죠.

▶장원숙 : 그렇습니다.

▷이호상 : 그리고 반입금지물품도 다시 한번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장학관님, 마지막으로 수능 일정, 수험생들이 지켜야 할 사항 꼼꼼하게 말씀해주셨는데 이 시간 이후에 수험생들이 해야할 일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당부말씀 부탁드릴까요?

▶장원숙 : 네, 시험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무래도 숙면을 취해야 되는데 에너지 음료나 과다한 카페인 섭취는 숙면에 방해가 될 걸로 생각이 되고요. 그래서 음료보다는 따뜻한 물을 마시고 충분히 수면시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 날씨가 좀 쌀쌀할 것으로 보도되지 않습니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특히 건강관리에 좀 유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장학관님도 우리 충북지역 수험생들의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조금만 더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장원숙 : 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상 :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장원숙 충북도교육청 수능담당 장학관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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