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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예방과 조기 치료 매우 중요...뇌 손상부위 따라 증상 달라"김청림 경희 림다 한의원장
박찬민 기자 | 승인 2019.11.13 09:34

● 출연 : 김청림 경희 림다 한의원장
● 진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 다음은 주간섹션 순서입니다.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부산시한의사협회에서 한의학 상담을 해주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부산 남천동에서 경희 림다 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청림 원장님과 함께 '겨울철 중풍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청림 원장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경희 림다 한의원, 김청림 원장입니다.

질문1) 오늘 주제는 중풍 예방과 치료입니다. 최근 고령화 사회로 노인 인구가 많아지면서 중풍의 위험에 노출되는 분들이 더 많아지셨는데요, 중풍이 정확히 어떤거죠?

-중풍(中風)은 한자 그대로 ‘바람에 맞았다’ 는 뜻입니다. ‘풍’은 한의학에서 많은 질환에 등장을 하는데, 바람과 같아서 변화무쌍하고 옮겨다니는 증상을 일컫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면 나무가 부러지고 쓰러지는 것처럼, 사람도 마비감과 의식장애를 느끼며 쓰러지는 증상입니다. 그만큼 중풍은 발병이 갑작스럽고 급합니다.

WHO의 정의에 따르면 갑작스럽게 진행하는 뇌기능장애가 24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질환으로, 뇌혈관의 병 이외에 다른 원인이 없는 경우를 중풍으로 정의합니다. 중풍은 3세기 초에 장중경의 금궤요략에 서술되어 1800년 이상 지속되어온 개념입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중풍의 원인이 뇌혈관에 있음을 알게 되었구요.

중풍은 노인들의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30대 등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꽤나 흔한 질환입니다.

질문2) 중풍과 관련된 질병명을 보면 뇌출혈, 뇌경색, 뇌졸중 등등 다양한 이름이 있던데, 어떤 차이가 있는거죠?

-뇌출혈은 혈관벽이 손상되어 출혈이 생긴 것으로, 혈관 밖으로 나온 혈액이 뇌를 압박해서 뇌세포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뇌경색은 뇌의 혈관벽이 서서히 좁아지다가 막혀서 영양공급이 안되어 뇌세포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구요. 뇌출혈과 뇌경색을 합쳐서 뇌졸중이라고 이야기하고, 뇌졸중을 일반적으로 중풍이라 합니다. 중풍이 오면 뇌세포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운동신경, 감각신경장애, 신경계 질환, 관절 질환등 다양한 전신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질문3) 중풍은 그러면 왜 생기는 건가요? 원인이 뭘까요?

-중풍의 원인은 한의학적으로 내풍과 외풍으로 구분하는데요, 외풍은 기후나 환경변화 등 외부요인 입니다. 내풍은 급격한 감정의 변화나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등을 말합니다. 나이, 성별, 유전 등도 중풍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고, 고혈압,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대사장애, 흡연, 심장질환 등도 중풍의 위험을 높입니다.

질문4) 겨울철에는 특히 중풍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겨울철에 특히 중풍이 많이 오는 이유가 있나요?

-겨울철에 특히 중풍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추운 날씨 때문입니다. 갑작스럽게 추위에 노출되면 뇌혈관이 수축합니다. 특히 노인의 뇌혈관은 비교적 약하고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은데 추운 날씨에 갑자기 수축하면 중풍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겨울철에는 움직임이 둔하고 느려져 겨울철 빙판길에 미끄러져서 외상으로 뇌출혈이 많이 생기기도 하고요.

질문5) 중풍이 만약에 오게 되면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뇌의 손상부위에 따라서 증상이나 임상양상이 달라집니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것이 안면마비, 반신마비, 인지저하, 음식을 삼키지 못하는 연하장애, 발음을 잘 못하는 구음장애, 통증, 의식장애, 호흡장애, 정신과적인 질환 등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뇌의 손상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손상부위가 같아도 환자마다 증상이나 그 정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중풍이 오면 일상생활이나 거동이 불편한 경우도 많고, 안면마비나 구음장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질문6) 중풍이 오면 증상이나 후유증이 심하니 그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면 중풍을 의심할수 있을까요?

-얼굴의 감각이 이상해진다거나, 정신이 혼미하고 말을 잘 못 알아듣겠다, 혀가 굳는 느낌으로 말을 더듬는다든지, 한쪽 혹은 양쪽 눈의 시야장애, 어지럽고 균형을 못잡겠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심하게 지속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중풍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풍증상으로 의심하려면 이 모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입니다. 평소에도 두통이나 어지럼증, 감각저하가 지속적으로 있었다면 중풍 외의 원인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질문7) 그렇다면 한의학적으로는 중풍을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하나요?

-임상적으로 환자를 보다보면 극심한 스트레스, 충격, 사업문제 등으로 중풍이 오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면역력을 키우고, 스트레스에 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법입니다.
한의학적으로 평소에 중풍칠처혈, 두침 등을 활용한 중풍예방 침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중풍 치료에 대한 침의 효과 논문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침치료 후 뇌경색 부위 주변에 혈류량이 증가해 회복을 돕고, 침이 뇌의 가소성을 촉진하여 손상된 뇌세포 주변의 활성화를 돕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뜸치료도 중풍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데, 온열효과로 세포기능회복촉진, 면역력상승, 통증제어, 순환기능 강화를 돕고요, 재활과 뜸치료를 함께 하면 강직 완화, 관절가동범위 호전 등의 효과가 좋다는 논문도 발표되었습니다.

한약은 체질 등에 따라 개인에 맞게 씁니다. 화열, 습담, 기허, 음허, 어혈 등의 원인을 파악하여서 변증시치를 통해 치료 하여 중풍증상을 예방하고 개선합니다,

질문8) 마지막으로, 중풍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으신가요?

-중풍은 예방과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갑자기 일어난 몸의 변화로 절망적일 수 있지만, 중풍은 발생이후로 더 악화되는 질환이 아니고 잘 치료하고 관리한다면 회복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중풍 이후 급성기에 빠르게 치료한다면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중풍의 예방과 치료, 불면 , 우울, 편마비나 안면마비 등 중풍 후유증까지도 한방에서 탁월하게 치료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한방치료로 몸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세요.

박찬민 기자  highha@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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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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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형 2019-12-05 10:39:26

    결론적으로 이런 증상이 갑자기 발생했을 때 의사가 아니라 한의사에게 먼저 가면 죽거나 회복 불능의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짚어주셔야하지않을까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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