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지 '부산'에서 현장 국무회의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는 아세안과 함께 아시아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어야 한다"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지혜와 역량이 하나로 모이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는 부산을 찾아 '현장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신남방정책은 대한민국 국가 발전 전략의 핵심"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로 한국은 자국에서 아세안과 세차례 이상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최초의 나라가 된다"면서 "아세안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동반성장의 상생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의 외연 확대와 한-아세안 상생 번영을 위해 자유무역 증진은 필수"라면서 태국 순방에서 타결된 '알셉 협정문'을 언급하며 "내년 최종서명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 자유무역시장이 열리고, 자유무역가치의 확산에 큰 역할을 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달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리는 부산은 "아세안으로 통하는 바닷길과 항공길이 시작되는 길"이라면서 부산 시민들을 비롯한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습니다.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들의 대화관계수립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로, 올해 처음 열리는 '한-메콩 정상회의'도 같은 기간 부산에서 함께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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