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의 대도시 리옹 인근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해 4명이 다쳤습니다.

프랑스 국가지진관측소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11시 50분쯤, 리옹과, 리옹에서 남쪽으로 백50킬로미터 떨어진 소도시 ‘테이’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으로 드롬 지방의 한 건설공사 현장의 비계 위에 있던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중상을 입는 등 모두 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테이’에서는 일부 주택의 벽에 금이 가고 지붕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진 위험이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프랑스에서 규모 5.4 강도의 높은 지진이 발생하기는 이례적인 일로, 이번 지진은 마르세유와 아비뇽, 그르노블 등에서도 충격이 감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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