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서관이 2년 간의 공사를 끝내고 오는 13일 개관한다. 경북도 제공

경북 도청 시도시의 고품격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담당할 경북도서관이 오는 13일 정식 개관합니다.

2017년 5월 착공에 들어가 2년 만에 문을 엽니다.

경북 고유의 전통문양 패턴을 구현한 경북도서관은 35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8천273㎡ 규모로, 열람실과 어린이 도서관, 북카페 등을 갖췄습니다.

어린이 도서관은 숲을 형상화했으며 영어 자료실, 동화 구연실 등 특화된 공간이 돋보입니다.

장서 5만여권을 갖춘 일반열람실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평상마루, 그네 의자 등을 갖춰 책 읽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또 장애인을 위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열람석과 책장을 넘기는데 용이한 보조기기 등도 갖췄습니다.

아울러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자료를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는 ‘책나래 장애인 택배 대출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4층 대규모 자유열람실은 분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고 탁 트인 뷰가 눈길을 끕니다.

14억원의 예산으로 단행본 5만권, 전자자료 5천권, 경북의 특성화자료 5천권 등 6만권을 구비하고, 앞으로 21만권의 장서를 연차적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경북도서관은 일반인과 어린이, 장애인 등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안성맞춤 공간을 구현했다. 경북도 제공

특히 도서관 사무공간은 기존 지정 좌석식에서 탈피해 스타업 등 민간기업의 비지정식 사무실을 벤치마킹한 창의형 오피스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경북도서관은 도내 65개 공공도서관을 통합 지원하는 중앙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생할 계획입니다.

개관 시간은 평일(월∼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토∼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매월 첫째·셋째 주 월요일과 국경일·공휴일은 휴관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서관을 중심으로 앞으로 미술관, 수변공원, 둘레길, 특화상업지구내 카페거리 등이 조성되면 문화와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도시내 가장 핫 플레이스한 문화컴플렉스 허브지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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