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8번째 힐링 명상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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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 사회 구성원들간의 갈등과 대립이 위험 수위에 이르면서 사회 통합과 국민 화합의 길을 모색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는데요.

불교계가 다양한 명상 수행을 통해 내면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의 갈등과 분노를 다스리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사단법인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의 8번째 힐링 명상 페스티벌 현장, 전경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눈을 감고 허리를 바로 세운채 오로지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시간.

편안하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호흡을 관찰하면서 흐트러진 마음을 바로잡습니다.

내면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 어느덧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고 한결 편안해진 자신을 느끼게 됩니다.

시민들은 몸과 마음의 근육을 풀어주는 요가 명상법도 함께 배우며 하루에 쌓인 스트레스와 고민들을 잠시 내려놓습니다.

명상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가 마련한 제8회 힐링 명상 페스티벌.

서울 성북동 동방문화대학원 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다양한 명상 수행 체험을 통해 마음속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갈등과 분노를 다스리기 위한 길을 제시하는 자리였습니다.

[인터뷰]류재창/마음정원 명상상담 힐링센터 명상전문지도사

[우리가 명상을 이렇게 체험을 하다보면 굉장히 거칠고 또 힘들고 많은 스트레스 이런 것들을 해소할 수가 있고 마음이 환해집니다.]

참가자들은 먼저 호흡명상과 요가, 춤 명상을 함께 배운데 이어 감정과 만나고 친해지기, 스트레스와 분노 표현하기 등 5개의 주제 가운데 1개를 자유롭게 선택해 전문가와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감 명상과 걷기 명상,미술과 함께 하는 명상 등 다양한 방식의 명상 체험은 감정과 분노를 조절하고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효과를 가져다 준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이와함께 자신의 성격 유형을 알아보는 상담을 통해 스스로를 좀 더 깊게 분석하고 대인 관계 개선의 방법을 찾아보는 순서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이애자(59)/의정부 총지사 신도

[제가 화병이 있었어요. 화병이 있었는데 그림 명상을 이렇게 하니까 내가 이제 앞에 나가서 그림 그린 것을 설명하고 속에 있는 말을 터놓고 나니까 어느 순간에 화병이 다 없어지더라고요. 지금은 편안한 상태가 됐어요.]

이번 행사는 상대방과의 갈등과 대립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릴 수 있는 명상의 효과를 직접 체험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노를 해소하기 위한 명상 수행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명상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경 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이사장

[서구식 상담이 너무 언어적인 대뇌 중심의 상담이라면 명상은 동양적인 체험 중심의 접근 방식입니다. 그래서 두 개를 결합해서 함께 하는 그런 체험하는 시간을 함께 공유하자...]

최근 우리 사회 갈등과 대립이 위험 수위에 이르고 분노 범죄가 잇따르면서 우리 사회의 화합과 통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사회의 분노를 유발하는 갈등을 치유하고 해결하기 위한 불교적 해법, 즉 다양한 명상 수행법의 올바른 보급과 대중화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남창오

영상 편집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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