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총림 송광사 제7대 방장으로 추대된 현봉스님의 승좌법회가 봉행됩니다.

조계종 제21교구본사 조계총림 송광사는 동안거 결제일인 오는 11일 오전 10시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사부대중 2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제7대 방장 남은당 현봉대선사의 승좌법회를 봉행합니다. 

승좌법회는 법고와 명종5타를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육법공양, 헌향, 청법가, 승좌, 법어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승좌법회에서는 조계종 호계원장 무상스님이 고불문을 낭독하고 송광사 전 주지 영조스님이 행장을 소개한 뒤, 송광사 선덕 영선스님과 주지 진화스님이 법과 수행의 상징인 불자와 법장을 각각 봉정할 예정입니다.

현봉스님은 최근 송광사 산중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방장 후보에 추대됐으며 5일 열린 조계종 중앙종회 제217회 정기회에서 조계총림 방장에 추대됐습니다.

현봉스님은 1949년 경남 사천에서 태어나 구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1975년 송광사에서 구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7년 구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1991년 송광사에서 수선안거 이래 32안거를 성만했으며 제11~12대 중앙종회의원, 송광사 주지, 호계원 재심호계위원, 광주 정광학원 이사 등을 역임하고 조계총림 유나, 감원, 한주 등을 비롯해 봉암사 태고선원, 상원사 청량선원에서 한주 소임을 지냈습니다.

저서로는 ‘일흔집’을 비롯해 편역서 ‘선에서 본 반야심경’, ‘너는 또 다른 나’, ‘운옥제 문집’, ‘밖에서 찾지 말라’, ‘솔바람 차향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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