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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정기 중앙종회가 1,055억 원으로 편성된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을 의결하고 폐회했습니다.

내년에 조계종은 위례 신도시 사찰 건립을 구체화하고 탈종교화 시대를 대비하는데 예산을 집중 투입하게 됩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조계종의 내년 예산이 일반회계 296억 원, 특별회계 760억 원 등 모두 1,055억 원으로 중앙종회를 통과했습니다.

[범해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불기 2564년도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승인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올해보다 50억 원 정도 늘어난 규모로, 이중 46억 원이 특별회계에서 증가했습니다.

'10.27법난 기념관'과 ‘불교문화 홍보체험관’, ‘문화유산보존센터’ 건립 등이 내년에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세종시 한국불교 문화체험관 건립불사와 위례 신도시 불교문화유산본존센터 건립불사와 또 종단의 목적불사가 실질적인 추진을 위한 예산도 반영했습니다.”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 등이 오는 11일부터 동안거 천막결사에 들어가는 위례 신도시 종교부지에는 사찰 건립이 추진됩니다.

종회의원 우석스님의 관련 질의에 총무부장 금곡스님은 봉은사 주도로 위례 신도시 포교당 건립이 논의되고 있다며 신도시 포교 불사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우석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위례 신도시에 포교당을 만약에 신축을 해서 하게 되면 거기에 대한 포교방안에 대해서...”

[금곡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보존센터는 다른 곳으로 조금 옮기고 원래 그곳에 21세기에 시대에 맞는 사찰을 건립하자 현재 확정은 아니지만 진행되고 있는 것은 봉은사가 맡아서...”

조계종의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백만원력결집불사를 중심으로 승려복지와 불교문화 진흥, 남북불교교류 활성화등에 집중 배정됐습니다.

[삼혜스님/ 조계종 기획실장]

“제36대 집행부의 성과달성기반을 확보하고자 백만원력불사 추진계획 수립과 승려복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불교문화 진흥 및 전통문화 계승, 남북불교교류활성화 등에...”

예산안 심의에 앞서 중앙종회는 재심호계위원에 진만스님, 초심호계위원장에 호성스님, 소청심사위원장에 동명스님, 소청심사위원에 본오-덕림스님을 각각 선출했습니다.

동국대 이사 후보로는 돈관-덕조스님, 정문-정수스님, 현문-범해스님, 원명-자현스님, 성월-성효스님이, 감사 후보에 호산-성화스님이 각각 복수 추천됐습니다.

법인-자광-동광-청우스님 등 모두 12명 스님들의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동의의 건은 법계위원회의 관련법 준수 등을 전제로 통과됐습니다.

[범해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그러면 의원스님들이 동의를 하셨기에 12분 관련해서는 만장일치로 동의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 후보에는 혜도-도현스님이 추천됐고, 법계위원에는 도영스님이, 기본선원 운영위원에는 지환-영진-원타-대전-성정스님 위촉 동의의 건이 통과됐습니다.

조계종 유지재단 이사로 성법-현응-현문-자현스님 선임안도 통과됐습니다.

[스탠딩] 새해 예산안을 집중적으로 다룬 조계종 제217회 중앙종회는 고불총림 지정 해제 등 굵직한 종단 현안도 처리하면서 일정을 앞당겨 마무리했습니다.

조계종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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