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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경제상황에 대해 국책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이 지난 4월 이후 8개월 연속 ‘경기 부진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한국 경제상황이 여전히 부진하다는 KDI한국개발연구원의 판단이 8개월째 계속됐습니다.

KDI한국개발연구원은 오늘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1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먼저 전체 산업생산을 보면, 광공업 생산이 낮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도 둔화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소매판매액은 증가세가 유지됐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소폭 개선되면서 소비 부진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감소폭이 축소되고, 건설투자도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달(10월) 수출 단가 하락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수출금액도 반도체와 석유류의 부진 등으로 한달 전 보다 감소폭(-14.7%)이 확대됐습니다.

하지만, 수입은 1차 산품(-22.3%)과 자본재(-15.8%)를 중심으로 감소폭(-14.6%)이 확대됐습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흑자(53.9억달러)를 보였지만, 1년 전 보다는 축소(63.9→53.9. -0.9)됐습니다.

수출이 위축되면서 ‘전체 산업생산’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낮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제조업 가동률이 소폭 상승하고,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DI는 “최근 우리 경제가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 수축이 심화되지는 않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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