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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차기 대권 주자 여론조사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대권보다는 민생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언론 규제 논란과 관련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늘 아침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앞으로의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습니다.

청취자들의 관심이 쏠린 부분 가운데 하나는 대권과 관련한 박 시장의 행보.

현재 2.3% 정도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상황에 대한 앵커의 질문에, 박 시장은 "차기 대권보다는 시정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인터뷰
"정치의 시계가 아니고 민생의 시계가 작동돼야 될 그런 시기가 아닌가, 지금 아직도 우리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이제 절반을 넘어서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좀더 우리가 집중해야 될 데가 민생이 아닌가..."

박 시장은 이어, 최근의 언론 규제 논란과 관련해서는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 때문에 피해를 입는 경우가 없어야 한다"며 앞서 주장했던 '징벌적 손해배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인터뷰
"법치주의라고 하면서 거미줄같이 이렇게 위반해도 괜찮고 이런 사회는 결코 정의로운 사회가 될 수 없죠 (정치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는 사람들에게 법의 잣대는 엄격하게 돼야 된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는 거죠?) 네, 그렇습니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tbs 교통방송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대해서는 "tbs도 언론"이니 "편집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 시장은 또 40조원에 육박하는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지난 8년 동안 7조원 이상의 채무를 이미 감축했다"며 "이제는 과감히 곳간을 풀고, 경제 선순환을 만들어낼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포퓰리즘' 논란에 대해 "청년들의 절박한 상황을 돕기 위한 '리얼리즘'으로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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