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8차 살인사건의 누명을 썼다며 재심을 준비하고 있는 52살 윤모 씨가 경찰 수사 당시 기억을 떠올리기 위한 최면조사를 받았습니다.

윤 씨는 오늘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해 9시간 가까이 최면조사가 포함된 4차 참고인조사를 받았습니다.

윤 씨의 변호인인 박준영 변호사는 "오늘 조사에서 윤 씨가 최면에 걸렸다 깨기를 반복해 의미 있는 기억을 이끌어내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변호사는 그러나 "당시 상황을 전체적으로 재구성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씨에게서 자백을 받아낸 당시 경찰관들에 대한 최면 조사도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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