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4일 오후 포항 남부소방서에 꾸려진 독도 헬기 사고대책본부를 방문해 독도 헬기 실종자 수색과 관련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오늘(4일) 중동과 아프리카 방문을 마치고 귀국 즉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독도 헬기 추락사고 대책본부 현장을 찾았습니다.

이 도지사는 울릉군 독도 헬기 실종자 수색 대책본부가 마련된 포항남부소방서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보고받은 뒤 향후 실종자 수색방안에 대한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또 실종자 수색 구조대원들을 일일이 격려하며 구조대원의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사고해역의 인명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울릉군 독도 헬기 실종자 수색 대책본부는 실종자 가족 지원을 위해 울릉어업인복지회관과 포항남부소방서에 실종자 가족 전용공간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독도 남쪽 직경 약 54km를 8개 수색구역으로 나눠 해경함정, 해군함정, 행정선, 어선 등과 해경 항공기, 소방 항공기를 동원해 해상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실종자 존재 가능성이 높은 해역을 중심으로 우선 수색 후 단계적으로 수색구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소방청·해경·해군 등과 긴밀히 협조해 경북도가 할 수 있는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적극 임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31일 밤 11시 26분경 울릉군 독도 600m 인근 해안에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영남 1호 헬기가 홍게 통발 어선 내 손가락 절단 환자를 후송하던 중 추락해 5명이 실종되고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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