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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식약처 허가 당시 허위 자료를 제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임원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렸습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조윤정 기잡니다.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허가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두 명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코오롱생명과학 임원 김 모 씨와 조 모 씨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 30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지난 6월 강제수사에 착수한 이후 코오롱 관련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계 최초의 유전자치료제라 불린 '인보사'는 지난 2017년 7월 식약청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치료제 주성분에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가 들어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허가가 취소됐습니다.

검찰은 코오롱 측이 품목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해당 사실을 알면서도 고의로 허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인보사 개발 책임자인 김 씨와 조 씨가 허가 과정에 주도적으로 개입했다고 보고 이들의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두 사람은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을 지킨 채 빠르게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BBS 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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