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5개국 1천500여명 선수단 참가 예정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4일 아시아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사격대회인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창원시는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에 이어, 오는 2023년 열리는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까지 유치에 성공해 세계 속의 사격도시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쿠웨이트의 쉐이크 사바 알마드 올림픽 사격장에서 34개 국가연맹 대표와 아시아사격연맹 집행부가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사격연맹 총회가 열렸습니다.

총회에서 선수권대회 유치전은 한국과 중국의 2파전으로 전개돼, 창원시가 유효투표 67표 중 40표를 얻어 유치를 확정지었습니다.

 ‘제15회 창원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는 소총·권총·러닝타켓·산탄총 등 국제대회 전 종목 경기를 치르며, 아시아 35개 국가에서 1천5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창원시는 앞으로 사격장 인근 1만6천520㎡(23필지) 부지를 편입해 숙박 시설(100실 정도 규모)과 식당을 확충하고자 국토교통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남북한 경제교류와 화해무드를 조성하기 위해 관계 중앙부처, 아시아 사격연맹과의 협의를 거쳐 북한 사격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해 평화의 대회로 승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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