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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9회 반야학술상에 전국비구니회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본각스님이 수상했습니다.

스님의 저서 '화엄교학 강론'은 화엄사상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집대성해 현대적 의미도 고찰하는 등 화엄학 총결집의 결과물로 평가받았습니다.

보도에 울산BBS 김형열 기잡니다.

 

< 기자 >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이 주최하는 제9회 반야학술상 시상식이 영축총림 통도사 반야암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는 전국비구니회 신임회장으로 당선된 본각스님이 수상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스님의 저서 '화엄교학 강론'에 대해 화엄경의 기본 교의와 수행을 바탕으로
화엄사상을 균형 잡힌 시각에서 집대성하고, 현대적 의미도 고찰하는 등 화엄학 총결집의
결과물로 평가했습니다.

[인서트]지안스님/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화엄경 혹은 화엄교학에 관한 것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논 책을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제 나름대로 생각했습니다. (수상자로 결정됐을 때)본각스님의 저서가 높이 평가됐고 또 여러가지 비구니 스님으로 학문도 하고 활동을 하는 그런 분야의 공덕이 다 인정돼서 결정된 걸 보고 참 잘됐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본각스님은 1955년 인천 부용암에서 육년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일본 동경 릿교대학원에서 문학 석사와 고마자와 대학원에서 불교학 박사를 받았습니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금륜사 주지와 중앙승가대 명예교수, BBS불교방송 '지금은 수행시대' 상담법사 등을 맡고 있으며 최근 제12대 전국비구니회 회장으로 당선됐습니다.

[인서트]본각스님/반야학술상 수상자

["학자로서, 학승으로서 제가 어려서 출가해서 거의 60년 가까이 걸어오면서 정말 평가 받았다는 그 마음에 감개무량합니다. 지안 큰스님과 반야학술상 모든 관계자의 은혜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학승으로 걸어오면서 저술을 평가 받아서 상을 받았다는 것은 너무나 감사드리는 저의 인생에 있어서도 굉장히 명예롭다, 행복하다는 그런 마음으로 은혜에 보답하고자 합니다"]

본각스님은 수상에 이어 '화엄의 공덕, 반야의 마음'이란 주제로 강연도 가졌습니다.

반야학술상은 지난 2011년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스님과 영남권 불교학자들에 의해 ‘불교의 지성화’를 발원하며 설립된 반야불교문화연구원이, 불교학자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연구지원을 위해 제정한 상입니다.

BBS뉴스 김형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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