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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들어 '반도체' 산업이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생산과 수출 물량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도체 수출 물량은 7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양봉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반도체 생산과 수출이 역대 최대 호황을 누렸던 지난해보다 더 늘어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1∼25일 반도체 수출 물량은 2천557.2t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로써 반도체 수출 물량은 7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올들어 지난달(25일 기준)까지 누적 수출 물량은 2만9천834.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나 늘었습니다.

특히 하반기가 시작된 7월부터는 매달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반도체 수출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생산도 늘었습니다.

통계청의 산업생산 동향 보고서를 보면 올 3분기 반도체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나 늘었습니다.

반도체 생산과 수출이 이처럼 호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수출액은 메모리 가격이 급락하면서 줄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789억6천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나 줄었습니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슈퍼호황'이 시작됐던 2017년의 같은 기간보다 많습니다.

특히 최근 메모리 가격 급락세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만큼 내년에는 수출액도 올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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