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차별과 불의에 항거한 학생들의 항일운동을 기리는 '제90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식'이 오늘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서 거행된 오늘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은혜 교육부총리, 독립유공자, 유족, 학생,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정부 기념식으로 격상돼 거행된 오늘 행사는 '함께한 역사, 함께할 미래'를 주제로 국민 의례, 기념공연 1막, 기념사, 기념공연 2막, 학생의 날 노래 제창 등 50분간 진행됐습니다.

이 총리는 기념사에서 "광주학생독립운동은 학생들이 역사의 전면에 나선 최초의 사건"이라며, "정부는 국가를 바로 세우려는 학생들의 정신을 구현하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정의와 공정으로 사회가 움직이도록 더 세심하면서도 더 강력하게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식전 행사로 전국 학생대표 14명과 생존 애국지사, 이 총리, 유 부총리 등은 광주 서구 화정동의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에서 참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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