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 헬기 동체가 수심 72m 지점에서 발견되면서 실종자 수색·구조가 본격화됐지만, 강한 물살 등의 이유로 수중 수색이 종료됐습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늘 야간 수색에 해경 함정 5척, 해군 4척, 관공선 3척, 민간어선 2척 등 총 14척의 배가 투입됐습니다.

또 해경과 공군 각 2대씩 총 4대의 헬기가 동원됐으며, 조명탄 180발을 발사하는 등 실종자 수색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하지만 현장 수심이 78m로 깊은 데다 해가 지면서 앞이 잘 보이지 않고, 물살이 강해 수중 수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색 당국은 논의 끝에 수중 수색을 종료했습니다.

수색 당국은 내일 오전 7시 30분부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을 투입하고, 포화 잠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중 수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처럼 수중 수색은 종료됐지만, 야간 해상 수색은 기체 발견 지점 반경 1천300여㎢를 7개 권역으로 나눠 밤새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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