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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울산입니다. 울산BBS 박상규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했습니까?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울산시 제공=BBS.

[기자]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소식인데요.
이 시설은 1990년에 개장해, 30여년이 흐르면서 시설 노후화와 주차공간 부족 등의 문제로, 올들어 이전이 확정됐습니다.

[앵커]어디로 이전하기로 했습니까?

[기자]아직 이전 부지는 확정되지 않았는데요.
농수산물도매시장 유치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들은 최근 각각의 후보지를 울산시에 제시했습니다.

[앵커]어떤 후보지가 있습니까? 

[기자]네. 울산 남구와 북구, 울주군. 이렇게 3개 지자체가 유치전에 뛰어들었는데요.
남구는 상개동 1곳을 후보지로 내세웠구요.
북구는 시례동 성혜마을과 신천동 화물차휴게소, 송정택지지구 등 3곳.
그리고 울주군은 청량읍 율리와 언양읍 반송리, 범서읍 입암리 등 3곳을 후보지로 제시했습니다.
이렇게 후보지는 모두 7곳입니다.

[앵커]이들 후보지들은 각각의 장점들을 갖고 있겠군요?

[기자]네. 먼저, 남구 상개동 부지는 토지 보상비가 100억원대 초반으로, 울산시의 부지매입 조건 220억원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또 도심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개발을 제한하는 법적규제가 없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앵커]북구가 제시한 후보지들은 어떻습니까?

[기자]먼저, 북구 시례동 성혜마을 부지는 접근성이 좋고, 토지 보상비가 낮은 것이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신천동 화물차휴게소 부지는 인근 농소지역에 대형 주거단지가 있어 소매기능이 가능하고, 경주, 포항 등과 비교적 가까워 물류기능과 새로운 수요창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송정택지지구 역시 울산외곽순환도로 호계IC와 가까워 원활한 물류기능과 토목 공사비 최소화가 이점으로 꼽힙니다.

[앵커]마지막으로 울주군 후보지들은 어떤 장점이 있습니까?

[기자]네. 울주군 청량읍 율리 부지는 도심과 가깝고 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고, 곧 개발될 율리지구 등과 연계하면 확장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언양 반송리는 2km 반경 내에 KTX울산역과 고속도로 IC 등이 있고, 영남알프스, 반구대암각화, 한우불고기특구 등 주변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이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 범서읍 입암리 부지는 접근성이 좋고, 고속도로 IC 등과 가까워 물류유통이나 도매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그럼 최종 후보지는 언제 결정됩니까?

[기자]선정 기준은 입지 적정성, 접근성, 경제성, 미래성 등 4개 부문인데요.
평가위원회는 현장답사 등을 거쳐 이달 말, 건립 예정지를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앵커]새로 이전해 지어질 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어떻게 꾸며집니까?

[기자]신축될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지하1층, 지상3층, 주차장 2,600면 규모입니다.
저온저장시설과 냉동창고 등을 갖춘 직판동과 물류센터를 비롯해, 축산물 직판장 연계 식당과 커피숍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앵커]그럼 이달 말까지 기다려야 겠군요? 

[기자]무엇보다 유치과열로 인한 후유증이 없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부지 확정이 이뤄져야겠구요.
또 민간매각이나 공공시설 조성 등 여러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현 도매시장 부지 활용법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의견이 고루 반영돼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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