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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 8월 이후 3개월만에 ‘사실상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통계상으로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10개월 연속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대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로 전환됐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지수가 105.46(2015=100)으로, 9월(-0.4) 보다 0.2%올랐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달 보다는 0%로, 숫자상 변화가 없는 ‘보합(保合)’을 이뤘습니다.

숫자상으로는 보합이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사실상 오름세’로 전환됐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이두원 물가동향과장의 말입니다.
[총평은 전월대비로는 0.2% 상승으로 연속 3개월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다만 전년동월대비는 0.0%로 보합입니다. 전동비가 지난달 -0.4%에서 0.0%로 보합을 보인 이유는 지난해 연중 가장 높았던 10월 석유류 가격의 기저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그동안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이었던 농산물의 하락세가 완화되었기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추세를 보면, 지난 1월(0.8%) 이후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0%대’가 이어졌습니다.

‘10개월 연속 0%대’는 2015년 2월에서 11월까지 10개월 이후 가장 긴 기록입니다.

앞서 지난 8월(-0.038%)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9월엔 0.4% 하락해습니다.

1965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54년만에 처음으로 ‘공식물가 마이너스’를 보였습니다.

지난달(10월) 소비자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약 4(3.8)% 하락했습니다.

파(-29.5)와 토마토(-26.5), 포도(-18.4), 사과(-15.8), 고춧가루(-11.9) 등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공업제품은 남학생복(-47.5)을 비롯해 휘발유(-8)와 경유(-6.1)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서비스요금은 학교급식비(-57.7)와 고등학교 납입금(-36.2) 등이 최고 60% 가랑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통계청은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동안 기저효과 등이 앞으로는 반대현상으로 나타나고, 연말을 지나 해가 바뀌면서, 일부 물가는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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