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판문점에서 인편으로 직접 전달받아...윤건영 상황실장이 대통령에게 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이 담긴 조의문을 전달했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은 조의문에서 고 강한옥 여사의 별세에 대해 깊은 추모와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의문은 어제 오후 판문점을 통해 전달됐다"면서 "밤 늦은 시각에 빈소가 차려진 남천성당에서 대통령께 직접 전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조의문은 판문점에서 인편을 통해 직접 받았고 어젯밤 빈소를 찾은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측이 조의문을 보낸 것이 '금강산 시설 철거' 문제에 관한 북측의 전향적 입장으로 볼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선 "다른 사안들과 연관지어서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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