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의 가족장 예식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빈소인 부산 남천성당에서 천주교 장례 예법에 따라 엄수된 장례미사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조용하게 가족장을 치르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미사엔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한 유족과 친인척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정치권에선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인은 문 대통령의 부친 묘소가 있는 경남 양산 천주교 부산교구 하늘공원으로 옮겨져 안장됩니다.

강 여사는 지난 29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고, 불교계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대신해 총무부장 금곡스님이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3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순방 일정이 있는 만큼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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