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4당 대표는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제 개혁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정기국회 안에 합의 처리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문 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어제 저녁 서울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만찬을 겸한 두 번째 정치협상회의를 열었습니다.

검찰개혁 법안의 본회의 부의가 12월 3일로 미뤄진 이후 문 의장과 여야 대표들의 첫 만남이었지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 조문을 이유로 불참해 논의는 실질적인 진전 없이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문 의장은 특히 "원래 오늘 이 자리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시는 것도 검토했으나 모친상을 당하셔서 못 오셨다"면서 다음에 다시 그런 기회를 만들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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