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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영입 인사들을 내일 공개합니다.

황교안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첫번째 외부 수혈이지만,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등 사회적 논란이 있는 인사들이 포함돼 있어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황교안 호'가 내일 첫 외부 영입 인사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합니다.

1차 영입인사에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과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황 대표가 직접 찾아가 입당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박찬주 전 대장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 전 대장의 '공관병 갑질 논란'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구속까지 됐던 뇌물수수 혐의는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부하의 인사청탁을 들어줬다는 부정청탁금지법 혐의로는 4백만 원이 선고돼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황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박 전 대장이 문재인 정권 '적폐 몰이'의 희생양이라는 입장이지만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립니다.

한 3선 의원은 "적폐 수사의 희생양을 구제해 억울한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당이 해야 할 일"이라며 무혐의 무죄 판결이 있는 만큼 더이상 시비는 불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 4선 중진의원은 "굳이 찬반이 있는 사람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을까"라며 "무명이라도 참신한 청년 사업가를 영입하는 게 더 나았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다른 초선 의원도 "흠결이 없다고 해도 2030 세대에 민감한 갑질 논란의 당사자를 1차 대상에 넣은 것이 최선의 선택은 아니라는 의견이 당내에 꽤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재영입 대상 인사들의 윤곽이 드러났지만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던 인물이 포함돼 기대치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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