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스마트폰이 자국 시장에서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화웨이가 미국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자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심이 발동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시장 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중 화웨이의 점유율은 4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3분기 중국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9천780만대로 지난해 3분기보다 3% 줄었지만, 화웨이는 4천150만대를 출하해 66% 늘었습니다.

특히, 화웨이와 대척점에 있는 미국 애플은 28%나 출하량이 줄어 5년 만의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판촉과 애국주의 구매 덕택에 화웨이의 중국 내 판매가 늘었다"면서 "이로써 해외 시장 출하량 부진을 상쇄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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