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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황사가 관측됐습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한반도 서쪽 지방에는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류기완 기자입니다.

 

몽골 남부와 중국 북동 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밤사이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새벽 5시 기준으로 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고, 이 밖에 인천과 충남, 전북 등 한반도 서쪽 지역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탭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서울 123, 인천 117 마이크로그램 등으로 평소보다 네배에서 다섯배 정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황사는 점차 남부 지방으로 확산되면서 낮부터는 충청 이남지역으로도 확대되겠습니다.

때문에 오늘은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보이겠고,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까지 치솟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울시는 호흡기 질환자뿐 아니라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하고,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미세먼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기류의 이동 경로에 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이 바뀔 수 있다며, 미세먼지 예보를 틈틈이 참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는 내일부터는 미세먼지가 해소되고,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도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예정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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