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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지역 중심사찰 남양주 봉선사 16대 주지로 중앙종회 수석부의장을 지낸 초격 스님이 취임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 많은 사부대중의 축하 속에 봉행된 취임법회에서 초격 스님은 교구의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남양주 봉선사 16대 주지에 초격 스님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초격 스님은 취임 일성으로 봉선사 역대 조사들의 유지를 받들어 교구 위상을 한층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초격 스님/남양주 봉선사 주지: 교구 사부대중의 화합과 수행하시는 스님들의 복지는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이기에 복지 불사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봉선사 본사와 84개 말사는 대부분 남양주, 포천, 의정부 등 경기 북부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타 교구본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포교 여건이지만 수도권 불교의 중심으로 도약할 기대감과 가능성은 높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이제 서성당 초격 스님께서 그 역사와 전통을 이어 제25교구를 책임지고 한 걸음 더 나가려 합니다. 그간 익힌 경험과 지혜는 앞으로 봉선사와 종단 발전에 크게 쓰일 것입니다.]

취임식에는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과 조계종 전 원로의장 밀운 스님, 원로의원 일면 스님 등 종단 대덕 스님들이 참석했습니다.

법석은 선대 월초 스님과 운허 스님의 원력을 잇겠다는 각오가 넘쳐났습니다.

[밀운 스님/조계종 전 원로의장: 오늘 초격 스님 취임식에 이렇게 하시는 것은 매우 찬성합니다. 앞으로 젊은 스님들이 주지하면 전부다 화려하게 해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좀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자비나눔 1억이 아니고 한 10억 정도 자비나눔을 실천하면...]

[일면 스님/조계종 원로의원: 이 아름다운 전통을 주지 스님께서는 귀하게 여겨 위로는 조실 스님과 회주 스님을 극진히 모시고 본말사 사부대중과 늘 협의하여 화합하는 교구 전통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취임법회는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한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축하 화환 대신 자비의 쌀을 모연해 쌀 20kg, 천포대를 남양주시에 전달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우리 초격 스님의 취임을 계기로 우리 불교계에 도움도 많이 요청 드리고 우리 경기도가 추구하는 바대로 공정하게 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함께 살아가는 그런 세상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원경 스님과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 호계원장 무상 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조광한 남양주 시장 등도 초격 스님의 교구장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중앙종회 수석 부의장과 총무원장 특보단장, 불교신문사 사장 등을 거치며 쌓은 초격 스님의 풍부한 경험이 교구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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